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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로 지속 성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웅제약이 27일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4.5%, 7.8%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500억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했다.대웅제약 펙수클루, 엔블로 제품사진.이번 2분기에는 2년 연속 신약을 배출한 전문의약품이 2207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대웅제약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우선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신약 '펙수클루'는 GERD 약제 중 9시간의 가장 긴 반감기를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펙수클루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 중이다. 국내에서 출시 1년만에 410억 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 품목허가 신청한 펙수클루는 올 하반기 필리핀 수출을 시작으로 2027년 전세계 100개국 진출 목표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월 출시한 국산 1호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발 빠르게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까지 허가 받으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나보타는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해외 판매 국가를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에볼루스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나보타(유럽명 누시바)를 출시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나보타의 글로벌 선전, 기술수출 등 대웅제약은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7 18:40:52제약·바이오

긴장하는 톡신 업체들? "메디톡스‧대웅 소송과 무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소송 1심에서 사실상 승소한 가운데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당장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판매하는 기업들은 메디톡스가 추가 소송 확대를 예고하자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왼쪽부터 메디톡스, 대웅제약 사옥 전경이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61부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측을 상대로 낸 500억여원 규모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 1심에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균주에 대한 동일성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이에 따라 재판부는 "대웅제약 측이 메디톡스에 4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에 보톨리눔 균주를 인도하고, 완제품을 폐기하도록 했다. 관련 제조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다.이 같은 결과에 메디톡스 "법원의 판결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등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과학적 증거로 내려진 명확한 판단"이라며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불법 취득해 상업화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를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전했다.사실상 국내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을 생산‧판매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예고한 것. 이와 관련해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생산‧판매 기업은 메디톡스를 비롯해 대웅제약, 휴젤, 휴온스바이오파마, 파마리서치바이오, 종근당바이오, 한국비엔씨, 한국비엠아이, 제테마 등이 있다.이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이번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의 소송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명확한 유전적 특성과 생화학적 특성을 확보한 균주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요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품목 제품사진.회사는 "보툴리눔 생산업체 간의 민사소송 관련,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유중인 균주의 전체 유전자서열 분석을 완료했고 모든 결과를 이미 질병관리청에 제출했다"며 "질병관리청에서 전체 보툴리눔균주 보유업체에 대한 조사 시 균주 확보에 대한 경위, 균주 개발과정 및 보고서 등 모든 관련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그 결과 어떠한 이슈도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휴젤 측도 별도의 입장을 내놓으며 이번 판결과 무관하다는 점을 안내했다.휴젤은 "메디톡스-대웅제약 간의 소송은 당사와는 전혀 무관한 분쟁"이라며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독자적인 연구 및 개발과정을 인정받으며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휴젤은 "특히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개발시점과 경위, 제조공정 등이 문제가 없음이 분명하게 확인될 것이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보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의 소송 결과는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진행 중인 당사의 소송에 그 어떠한 장애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메디톡스에게 1심 소송에서 패소한 대웅제약은 즉각 강제집행정지신청 및 항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의 생산‧판매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대웅제약 나글로벌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민사 판결은 주보 또는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의 생산과 수출 또는 해외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023-02-13 14:38:56제약·바이오

바임글로벌, IMCAS서 '쥬베룩‧레니스나' 임상강점 공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바임글로벌(VAIM Global)이 지난달 26~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World Congress 2023'에서 학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은 IMCAS는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의사와 업계 관계자를 합쳐 약 1만 4000명이 참여했다.바임글로벌이 지난 달 열린 'IMCAS World Congress 2023'에서 쥬베룩과 레니스나의 임상 케이스와 효과를 공유하는 학술 프로그램 'JULIA'를 개최했다.(사진제공 : 바임글로벌)학술대회에서 바임글로벌은 주력 제품으로 콜라겐 스킨부스터로 불리는 '쥬베룩(Juvelook)'과 '레니스나(Lenisna, 한국명 Juvelook volume)'를 선보였다. 동시에 바임글로벌은 쥬베룩과 레니스나의 다양한 임상 케이스와 효과를 공유하는 자체 학술 프로그램 'JULIA(JUvelook & Lenisna International Academy)'를 개최했다.JULIA에서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폴란드, 불가리아, 프랑스 의료진들이 직접 나서 바임글로벌의 쥬베룩의 강점과 사용 케이스를 강의했다. 발표는 총 3가지 주제로 진행이 됐다. 구체적으로 ▲눈가에 사용한 쥬베룩 시술노하우와 케이스 ▲레니스나을 활용한 성공적인 체형윤곽술 시술법 ▲쥬베룩의 줄기세포 스티뮬레이팅, 여드름 흉터 치료 및 다양한 임상에서의 사례가 공유됐다.특히 JULIA에는 당초 예상했던 100명보다 많은 150명 이상의 의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쥬베룩과 레니스나의 향한 높은 주목도를 증명했다.바임글로벌이 지난 달 열린 'IMCAS World Congress 2023'에서 쥬베룩과 레니스나의 임상적 효과를 안내했다.(사진 제공 : 바임글로벌)바임글로벌 관계자는 "필러의 대안으로 자가 콜라겐을 생성하는 '바이오스티뮬러'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높아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자체 학술프로그램인 JULIA를 통해 IMCAS에 모인 의사 및 해외 판매망을 가진 디스트리뷰터 업체에게 쥬베룩과 레니스나를 소개하고, 안전한 사용법과 효과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회에 참가해 제품을 알리게 됨과 동시에 쥬베룩의 가장 큰 특징인 '콜라겐 스티뮬레이터'라는 물질이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바임글로벌 대표 품목인 쥬베룩과 레니스나는 최근 콜라겐 생성 스킨부스터로 불리며 최근 병‧의원 항노화(안티에이징) 시장에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쥬베룩의 경우 생분해성 고분자인 PDLLA(Poly D, L-lactide) 미세입자와 히알루론산(HA)과 결합한 콜라겐 생성 주사로 이 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내부 자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느슨했던 피부 조직이 촘촘해지면서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2023-02-08 11:40:17제약·바이오

날개단 큐렉소 지난해 연간 의료로봇 62대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추이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지난해 4분기 21대의 의료로봇 공급을 완료하며 연간 6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4분기에 판매된 21대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14대, 하지재활로봇 모닝워크가 5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이 2대로 3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공급을 경신했다.또한 연간 큐비스-조인트 39대, 모닝워크 18대 및 인모션 5대 등 총 62대로 2020년 18대, 2021년 30대에 이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공급량도 넘어섰다.특히 2022년에 판매한 62대 중 국내 29대, 해외 33대로 해외 판매량이 처음으로 국내 판매량을 넘었다. 큐비스-조인트가 인도 메릴 헬스케어에 29대 및 미국 TSI에 4대가 공급된 영향이 컸다.큐렉소는 지난해 62대의 의료로봇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공급 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고환율과 고금리 기조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지난 해 목표가 50대 수준이었으나 이를 초과한 62대를 공급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욱 분발해 지난 해 대비 50% 이상의 판매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또한 메릴 헬스케어를 통한 글로벌 판매 국가 확대,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FDA 인허가 추진, 큐비스-스파인과 모닝워크의 안정적 미국 시장 진입, 의료로봇의 제품 고도화 및 적응증 확대 등 해외 의료로봇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03 10:26:46의료기기·AI

글로벌 공룡 올라탄 국내 기업들…세계 진출 발판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따라 글로벌 공룡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세계 시장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멘스나 GE헬스케어 등 기업들에 올라타 북미와 유럽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홍보하며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클라리파이가 뉘앙스에 이어 지멘스와 파트너쉽을 통해 북미와 유럽 진출의 길을 열었다.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들이 굴지의 하드웨어 대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컴퓨터단층촬영(CT)의 잡은 제거 솔루션을 앞세운 클라리파이다.실제로 클라리파이는 1일 전 세계 1위 CT 제조사인 지멘스(Siemens Healthineers)의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지멘스의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는 지멘스 기기를 사용하는 의료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방식으로 기기에 어울리는 소프트웨어를 즉각적으로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다.클라리파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멘스 CT에 클라리파이 솔루션이 손쉽게 이식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미 세계 최대 의료 AI 플랫폼으로 미국 의료기관의 80%가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뉘앙스와의 계약도 끝낸 상태라는 점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고 기대하고 있는 상태.지멘스의 판매망에 뉘앙스를 통한 북미 시장 공략, 또한 미국 블랙포드를 통한 네트워크까지 갖춘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이사는 "뉘앙스, 블랙포드에 이어 지멘스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며 "매우 단순한 구현 방식만으로 클라리파이 솔루션을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RSNA를 통해 GE헬스케어와의 파트너쉽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또한 GE헬스케어와의 파트터쉽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장 큰 계기는 GE헬스케어가 미국 엘셀러레이터 넥스 큐브드(Nex Cubed)와 협력해 설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에디슨 엑셀러레이터(Edison Accelerator).한국에서 유일하게 여기에 포함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앞으로 GE헬스케어의 컨설팅과 멘토링은 물론, 투자 연계와 판매망 제공까지 받으며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를 얻게 된다.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대표이는 "GE헬스케어와의 이러한 파트너쉽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나가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처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회를 맞으면서 이들 기업들은 현재 시카고 현지와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를 통해 이를 알리며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실제로 클라리파이는 이번 RSNA에서 지멘스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5개의 의료 AI 솔루션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또한 코어라인소프트도 이 자리에서 GE헬스케어와의 협력 사항을 소개하며 자사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이번 RSNA 2022를 통해 글로벌 병원과 의료기관에 솔루션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해외 판매 경로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2-02 05:35:00의료기기·AI

"이때를 기다렸다" 수출길 열리자 퀀텀점프 그리는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엔데믹 기조로 전환되자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막혔던 수출길이 열리면서 잠재됐던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킹달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수혜도 실적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다.전 세계적인 엔데믹 기조로 인해 수출 노선이 회복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적인 엔데믹 기조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흐름은 역시 수추 기반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피부 미용 분야 특화 기업들이 연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올리지오를 비롯해 레이저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원텍이 대표적인 경우다. 원텍은 올해 3분기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79억 8천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1.9%가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무려 211.6%가 오르며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2분기에 원텍이 스팩 합병으로 상장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회계상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이러한 실적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마찬가지로 국내 1세대 레이저 의료기기 기업인 루트로닉 또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코로나의 그늘을 말끔히 지워냈다.실제로 루트로닉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3억원으로 전년 동시 411억원과 대비해 54.5%가 증가했다.영업이익 또한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5%가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역시 62%가 증가하며 고공성장을 기록했다.특히 누적 매출 또한 183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 당기순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8%, 67.9%, 73.3%가 증가해 이미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인 1736억원을 넘긴 상태다.저선량 소형 CT 제조 기업인 바텍 역시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9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9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순이익도 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진단용 등 의료기기 시장에서 3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이렇듯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올해 3분기 들어 역대 최대 실적을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은 역시 엔데믹 기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수출 량 증대와 더불어 달러 강세 등 킹달러 또한 수출 기반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큰 수혜가 되고 있다.3년을 이어온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해 수출길이 막히고 물류 비용 등이 폭증하면서 가중됐던 부담들이 점차적으로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바텍의 경우 프리미엄 저선량 CT Green X(그린엑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또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보급형 CT A9(바텍 에이나인)도 올해 수출 노선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기준 판매량이 4배 가량 증가했다.지역별 매출도 비중 북미 23.7%, 유럽 27.7%, 아시아 26.1%, 중남미 8.2%로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프랑스, 스페인, 독일, 체코 등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정통시장인 유럽지역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1% 상승했다.시장 잠재력이 뛰어난 이머징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중동 지역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가량 늘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세 자릿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루트로닉 또한 마찬가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이 크게 늘며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실제로 루트로닉은 올해 3분기 미국에서만 30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33억원 대비 130.5% 수출액이 늘었다.유럽 및 중동 지역의 성장세도 이어지면서 3분기 전체 해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4.1%나 차지했다.바텍 김선범 대표이사는 "지난 9월 라스베가스에서 전세계 대리점 딜러를 초청해 바텍의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가지는 등 해외 판매망 확보와 관리에 매진한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따른 이른바 킹달러의 영향도 이러한 기업들의 호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루트로닉 관계자는 "수출 노선에서 고마진 제품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킹달러 효과가 반영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 매출 비중과 판매가 상승, 달러 강세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평균판매단가(ASP)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데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17 05:30:00의료기기·AI

몸집 키우는 의료기기 업체들…급성장 틈타 합병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 분야가 급성장을 지속하면서 이에 맞춰 대규모 인수 합병 등을 통한 규모 경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유사한 사업 분야 기업을 흡수해 중점 사업 영역의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초고속 성장의 트로피인 잉여금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산업군의 급속한 팽창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로 당분간 기업간의 이합집산이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군 대규모 빅딜 통한 인수합병 활발 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기 기업간에 지분 확보를 통한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M&A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인수합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SD바이오센서가 진행한 대규모 빅딜이다. SD바이오센서가 긴급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을 들여 연속혈당측정기 기업인 유엑스엔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 이날 이사회에서 SD바이오센서는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을 통해 의결권이 있는 상환 전환 우선주와 신주 인수권부 사채 및 신주 인수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엑스엔은 2012년에 설립돼 혈당 관련 센서와 측정기를 개발중인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효소를 나노다공성 백금 전극으로 대체하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원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혈당측정기 제조 기술에 이러한 원천 기술을 결합해 관련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복안. 특히 이번 빅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SD바이오센서가 400억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현금 유보율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PCR을 기반으로 하는 코로나 진단 키트의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 대유행 후 매출이 3000% 이상 증가하며 사실상 최고의 수혜를 입은 바 있다. 결국 1~2년 사이에 막대한 자금이 흘러 들어오며 이렇듯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SD바이오센서 허태영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만 2025년에 17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유엑스엔이 가진 원천 기술에 SD바이오센의 혈당측정기 사업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종·산업군간 합병도 활발…시너지 전략 이처럼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에 나서는 경우도 많지만 사업 다각화나 사업군간 시너지를 위해 인수합병에 나서는 기업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산업군 성장에 따라 이합집산은 필연적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미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태에서 연결점이 있는 사업군을 결합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또 다른 시장을 열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분자진단 전문기업 포스트바이오를 흡수 합병한 라파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라파스는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기업. 어떻게 보면 동물 임상진단검사와 분자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포스트바이오와는 접점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라파스는 포스트바이오 지분 46.54%를 취득하며 단숨에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무슨 배경이 있는 것일까. 일단 라파스는 이러한 인수 합병을 통해 백신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임상진단검사와 분자진단에 집중하며 감염병 분야에 노하우를 갖춘 포스트바이오를 통해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고 여기에 라파스의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결합해 또 다른 형태의 백신을 만들겠다는 복안. 여기에는 포스트바이오의 천두성 대표이사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천 대표는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으로 질병관리청 등에서 바이러스 진단과 감염병 백신 연구를 오랫동안 맡았던 인물이다. 결국 포스트바이오의 노하우에 천두성 대표의 인맥을 더해 백신 원료 수급과 개발을 도모하고 여기에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라파스 정도현 대표는 "이미 여러 방면을 통해 포스트바이오와는 백신 개발 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지분 인수로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활용한 백신 개발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료기기-바이오 등 합병도 진행…"이합집산 불가피" 제약사와 바이오사, 의료기기사 등 산업군간의 합병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실상 영업, 판매 라인 등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미 갖춰진 인프라에 또 다른 사업 영역을 붙이기 위한 수순이다. 휴벡셀과 바이오리진의 합병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 휴벡셀은 척추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회사로 현재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의료기기 기업. 최근 휴벡셀은 바이오리진의 지분 56.29%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바이오리진은 2009년 설립된 생체 의료소재 즉 바이오 소재 제조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100% β-TCP를 이용한 합성골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렇다면 척추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휴벡셀이 왜 바이오 소재 기업을 인수한 것일까. 해답은 휴벡셀이 가진 네트워크에 있다. 이미 국내에 직판장과 대리점 라인을 가지고 있고 미국 등에 자회사를 통해 해외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한 기업을 아예 사업부로 흡수해 이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전략인 셈이다. 바이오리진이 이미 GMP 인증 공장을 가지고 있고 합성골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치과용 골이식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수순이다. 휴벡셀 허성규 대표는 "바이오리진은 이미 국내 최초로 100% β-TCP를 이용한 합성골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분야의 조직 수복용 의료기기 국산화가 가능하다"며 "또한 해외에서 치과용 골이식재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미 치과용 골이식재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끝낸 3D 프린팅 맞춤형 골이식재에 대한 인허사를 진행중"이라며 "휴벡셀이 가진 국내 대리점과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매출을 폭발적으로 늘려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업간 인수합병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산업군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국내 A벤쳐캐피탈 관계자는 "헬스케어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각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리즈 투자를 마치고 어느 정도 시장에 안착한 상태라면 결국 이대로 회사를 성장시킬 것인지, 아니면 상장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인지 선택지 앞에 놓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목돈을 만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 지분 매각이며 투자사 입장에서도 빠르게 EXIT(투자금 회수)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며 "그런 만큼 아예 투자사쪽에서 매수자를 연결해 EXIT 전략을 짜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2021-10-12 11:50:59의료기기·AI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생산시설 증설 완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메디포스트가 카티스템 및 SMUP-IA-01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하고,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준비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GMP시설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과 최신 GMP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증설됐다. 이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기존의 제1, 2작업소와 보관소를 포함해 총면적 4645m2(약 1500평) 규모의 GMP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작년 초부터 기존 구로디지털단지 GMP에 인접한 부지 매입 및 설계를 진행해 지난 9월 착공 이후 생산설비 설치까지 총 1년 4개월의 기간을 거쳐 최종 준공됐으며, 약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포스트 팬데믹 이후, 증가가 예상되는 카티스템 국내 및 말레이시아 등 해외 판매 수요와 일본 등의 해외임상 수요 등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GMP 증설을 진행했다"며 " 2023년까지 식약처 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규 GMP시설은 차세대 주력제품인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과 정맥주사형 치료제 SMUP-IV-01 등 SMUP-Cell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 이후, 상업생산 전환에 대비하여 최신의 설비 설치 및 생산환경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신규 GMP와 별개로 기존 GMP시설에 대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재허가를 올해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21-05-17 10:26:16제약·바이오

막오른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의료 인공지능 핫토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유럽 영상의학회(ECR 2021)가 5일간의 대장정에 막을 올렸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의료기기 기업들의 각축장답게 무려 170개 기업들이 참여해 신 기술을 내놨고 국내에서도 뷰노와 루닛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 세계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유럽 영상의학회 개막…글로벌 170개 기업들 대거 참여 유럽 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는 현지 시각으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연례 학술대회(ECR 2021)를 개막했다.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인 ECR 2021이 개막했다. 북미 영상의학회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위상 답게 이번 학회에는 130여명의 석학들이 최신 영상의학 연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학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와 기술들이 대거 발표된다는 점이다. 영상의학의 흐름이 완연히 의료 AI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연구 중 의료 AI를 주제로 한 논문은 무려 60개에 이른다. 사실상 발표되는 연제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그만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약속이나 한 듯 의료 AI를 기반으로 하는 신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제로 이번 학회 산업 세션에서 AI외의 주제를 들고 나온 기업은 많지 않았다. 일단 GE헬스케어는 인공 지능을 접목한 지능형 이미징 기반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기가 아니라 의사를 돕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GE의 생태계 자체를 홍보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GE헬스케어는 AI기반 이미징 기술이 영상의학 의사의 효율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이미 구축을 마친 솔루션을 직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필립스 역시 AI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솔루션인 일명 스마트 워크 플로우(Smart Workflows)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의 X레이는 물론, 초음파와 MR, CT 등 모든 이미징 장비에 적용되는 통합 AI 기술을 통해 필립스 통합 솔루션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캐논메디칼 역시 의료 AI 기반의 워크 플로우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이 역시 딥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이미징 시스템. 캐논메디칼은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AiCE(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를 접목한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하며 새롭게 내놓은 AI-CT의 이미지 품질과 재구성 성능을 과시할 계획이다. 뷰노, 루닛 등 국내 기업들도 출사표…파트너쉽 성과도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에 국내 기업들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뷰노와 루닛, 코어라인소프트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 세계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것이다. 이번 ECR 2021의 키워드는 의료 AI로 압축됐다. 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최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흉부 CT AI와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4종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폐 결절을 탐지하고 지름과 부피 등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해 의사의 진단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전시회에서 실시간으로 서비스 체험과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이번 ECR 2021를 통해 뷰노메드 솔루션을 전 세계 의료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도 이번 학회에 참가해 자사가 개발한 흉부 진단 AI 솔루션인 에이뷰 B3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한번의 저선량 CT 촬영만으로 연관성이 높은 폐기종과 심장 질환 이상 유무 등을 즉각적으로 분석해 진단을 돕는 솔루션. 여기에 더해 코어라인소프트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과 심장 질환을 진단하는 심장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을 더한 토탈 AI 제품을 고개할 계획이다. 이번 ECR 2021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기업도 있다. 역시 의료 AI 기업인 루닛이다. 루닛은 현지시각으로 3일 ECR 2021을 기점으로 필립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가 필립스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탑재돼 전 세계 의료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루닛은 GE 헬스케어,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는 점에서 필립스에 제품이 탑재될 겨우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의 절반인 약 50%의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ECR 2021에서 이같은 파트너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인 필립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더욱 폭넓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1-03-05 05:45:59의료기기·AI

큐렉소, 상·하지 재활로봇 토털라인업 구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큐렉소 하지재활로봇 ‘모닝워크’와 바이오닉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가 상지재활로봇 ‘인모션’(InMotion) 수입허가를 획득하며 재활분야 상·하지 토털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재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큐렉소는 세계최초 상지재활로봇 제조사인 캐나다 바이오닉社와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수입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모션은 상지마비 및 기능저하 환자를 위한 재활 훈련용 로봇으로 전 세계 약 20개국 200여곳 이상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환자는 로봇암(Arm)에 팔을 지지하고 화면을 보며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치료를 받는다. 치료 시 환자 팔의 위치·속도·힘을 초당 200번 이상 실시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분석해 환자의 부족한 부분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로봇이 환자와 상호작용으로 부족한 능력을 분석·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신경가소성을 높여 일반적인 재활치료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상지재활로봇 인모션은 많은 연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라며 “바이오닉社 제품을 사용해본 국내 유저 만족도가 높아 최신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큐렉소 하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에 인모션을 더한 로봇재활 토털라인업 구축은 국내 재활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11개 병원에서 사용 중인 모닝워크는 발판기반 안장형 보행재활로봇으로 발판센서를 통해 실시간 측정되는 지면반발력으로 보다 효과적인 보행치료를 할 수 있다. 큐렉소는 모닝워크 국내 허가 및 CE FDA 인증을 받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매망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0-01-15 10:13:38의료기기·AI

큐렉소, 국산 1호 척추수술로봇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가 독자 개발한 국산 1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한 큐렉소는 수술로봇 독자 브랜드 ‘큐비스’(CUVIS)를 기획하고 상용화 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큐비스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과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로 구성돼 있다. 큐렉소는 품목허가 획득을 통해 국내 사용처를 확대하고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2022년 3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척추로봇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국내 허가와 함께 신청한 유럽 CE 인증을 내년 상반기 내 획득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 판매 대리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더불어 이미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판매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큐비스-스파인 품목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 나사못 삽입술에 사용하는 의료로봇으로 기술적인 정확도 1mm 이내로 계획에 따른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 2차원(C-arm)과 3차원 영상(O-arm)에 모두 사용 가능하고 오픈 수술과 MIS(최소침습수술)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상훈 큐렉소 기술연구소 소장은 “수술로봇이 의사의 수술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간단하고 간편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큐비스 브랜드 가치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수술계획을 위한 영상정보 획득방법을 단순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면 영상정보 기반으로도 수술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정확한 위치 안내를 위해 환자 움직임을 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제품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수술로봇에 연결해 사용하는 수술도구 오차를 줄이고 사용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출시된 제품보다 더욱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글로벌 선두 제품과 견줄만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스파인 상용화와 동시에 수술계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하면서 내년에는 FDA 신청도 완료할 것”이라며 “여러 주요 척추 임플란트 기업들이 척추수술로봇을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시점으로 우리도 더 이상 FDA 인허가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12-13 09:56:13의료기기·AI

‘멸균·세척’ 감염관리의 시작 ‘리노셈’으로부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2007년 설립 이래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리노셈’(대표이사 이광식). “차별화된 기술로 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며 고객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기업 미션 실천을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펼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리노셈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에서 한층 발전된 멸균기술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RENO 시리즈’와 2년간 품질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의료용 세척소독기 ‘BLUNIX 60’을 공개한다.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대명사 ‘RENO 시리즈’ 지속적인 의료기술 발전과 신기술 개발로 환자 피부손상을 최소화해 수술을 할 수 있는 정밀 수술기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경성 또는 연성 내시경과 같은 정밀 수술기구들은 저온 상태에서 멸균을 진행해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안전 또한 중요해지면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 파괴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멸균할 수 있는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의료기관 필수장비로 자리 잡았다.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리노셈은 지난 13년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남미 중동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해왔고, 고객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과 멸균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리노셈 연구개발(R&D) 센터는 높은 온도에서도 살아남는 지오바실러스 스테아로써모필러스(Geobacillus stearothermophilus) 세균포자(bacterial spore)를 직접 배양해 ▲Lumen test ▲Bacteriostasis test ▲Cytotoxicity test ▲In-use test 등 총 11종류에 달하는 멸균 테스트를 검증된 프로토콜에 따라 진행한다. 더불어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개별 의료기구들에 대한 멸균 프로토콜 및 시험보고서도 제공한다. 리노셈은 이 같은 자체적인 멸균 검증이 가능한 기술력과 연구전문 인력을 보유해 차별화된 멸균 안정성을 보장한다.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RENO 시리즈’는 사용자 안전성·편의성과 멸균 효율을 높이기 위해 Single-use cassette 타입 멸균제 공급방식을 적용했다. 또 넓은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실시간 멸균공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치과·안과 등 클리닉부터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 및 용량별 6개 모델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RENO S20 ▲S30 ▲S90 ▲S130 4개 제품은 K-HOSPITAL FAIR 2019에서 만날 수 있다. 각 제품들을 살펴보면, RENO S20은 치과·안과 등 클리닉에 적합한 소형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로 빠른 멸균시간과 신뢰도 높은 멸균력이 장점이다. RENO S30은 긴급한 수술이 많아 신속한 멸균이 요구되는 전문병원 등 수술실에 적합하다.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RENO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RENO S90은 리노셈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멸균제 자동배출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중소병원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수술실·중앙공급실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RENO S130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수술실이나 중앙공급실에서 사용하는 모델로 해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돼 품질과 내구성을 검증받은 플라즈마 멸균기이다. 세척·건조·소독을 한번에…‘BLUNIX 60’ 리노셈은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RENO 시리즈와 함께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세척·건조·소독’을 할 수 있는 60ℓ급 소형 세척소독기 ‘BLUNIX 60’을 출품한다. 리노셈 세척소독기 ‘BLUNIX 60’ BLUNIX 60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치과·안과와 같은 클리닉에서부터 중소병원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CE 인증을 획득한 BLUNIX 60은 작지만 강한 세척력을 구현하기 위해 두개의 펌프를 이용해 세척을 진행한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정해 각 환경에 맞게 한 번의 버튼조작으로 ‘세척·건조·소독’ 공정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2단 트레이를 적용해 60ℓ 챔버 공간 활용도를 높여 세척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수 트레이를 선택하면 핸드피스·관 타입 의료기구까지 세척 가능하다. 이광식 리노셈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멸균기·세척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2019-08-14 07:55:48의료기기·AI

메디쎄이, 美 3D 프린팅 의료기기시장 공략 시동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메디쎄이’가 FDA 승인을 받은 추간체유합보형재(제품명 Medussa)를 발판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동시에 해외 판매 법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척추융합시스템 ‘Iliad·Zenius’ 제품 판매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디쎄이 추간체유합보형재는 다공성(Porous) 구조가 적용된 3D 프린팅 기술로 골유합율을 증가시켜 기존 제품 대비 수술부위 안전성과 회복기간 단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Medussa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인증과 국내 최다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FDA 최종 승인까지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과 규제 장벽이 높은 글로벌 의료기기시장 문이 활짝 열린 만큼 미국 현지 판매 법인을 통해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쎄이는 멕시코·칠레 사회보장보험(Public Hospital) 병원과 계약을 체결해 올해 하반기 제품 공급을 앞두고 있다.
2019-05-18 10:07:15의료기기·AI

티씨엠생명과학, 패드형 의료기기 ‘가인패드’ 판로 확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티씨엠생명과학 패드형 의료기기 ‘가인패드’(GYNpad) 티씨엠생명과학은 동남아 최대 제약사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 Tbk)에 패드형 의료기기 ‘가인패드’(GYNpad)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인도네시아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며 판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가 위치한 칼베 파르마는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2017년 매출액 약 1400억달러(약 160조원)을 기록한 동남아 최대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티씨엠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인패드는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 여성 질병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패드형 의료기기. 병원 방문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일정시간(4시간) 이상 착용 후 검진센터로 보내면 되는 간단한 검진 방식이 특징이다. 앞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장영실 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티씨엠생명과학은 가인패드 판로 확대를 위해 자사 쇼핑몰도 개설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고객이 가인패드를 병원에서 직접 구매하고 사용 후 다시 내원해 결과를 의뢰하는 과정으로 판매됐다. 회사 관계자는 “직접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쇼핑몰을 오픈했다”며 “쇼핑몰 오픈과 해외 판매가 함께 시작되는 올해가 여성 질병 자가진단시스템이 보편화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유럽 중국 미국 등 파트너 기업들과도 납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9-04-30 19:27:29의료기기·AI

여전히 비싼 고지혈증 신약 PCSK9 가격 더 내린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개정 콜레스테롤 치료지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PCSK9 억제제'들의 해외 판매가격 인하 결정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스타틴 치료에 혜택이 없는 고위험군에서의 실효성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처방권 진입 당시부터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한 환자 접근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최근 신규 PCSK9 억제제 품목인 사노피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와 암젠 '레파타(레볼로쿠맙)'는 일부 해외지역의 경우 60% 가량의 가격 인하 정책을 선언했다. 더욱이 사노피의 프랄런트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가격 인하를 감행하며 북미지역에서 오는 3월부터 프랄런트75mg 및 150mg 두 개 용량 제형에 연간 판매가격을 5850달러 수준으로 책정했다. 론칭 초기 프랄런트는 연간 1만4600달러, 경쟁 품목인 레파타 역시 1만4100달러 수준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 1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사노피 북미지역 사업부는 "환자 접근성을 위해 기존 가격에서 60% 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 결정을 놓고 미국의 보험체계인 메디케어(Medicare) 파트D(Part D)에 속한 환자들의 경우 월간 25달러~150달러의 비용을 부담하며 최대 345달러까지 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기존 가격에 부담을 느낀 환자들에 접근성 문제가 지적돼 온 상황에서 실제가격을 낮추려는데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했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암젠의 PCSK9 억제제 레파타 또한 약 60%의 가격인하를 발표하며 가격 경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프랄런트와 레파타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5850달러 수준으로 비슷한 가격대에 놓이게 됐다. PCSK9 억제제들의 비용 문제는 도입 초기부터 주요 심장학회 학술회장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학회 관계자는 "PCSK9 억제제들의 치료비용이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처방을 위해 보험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제56차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국제학술대회장에서 공개된 네 번째 개정 지침에선, 현행 스타틴 치료에도 LDL-C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의 병용치료를 권고하고, 스타틴 치료 후 이상반응을 보일 시에도 이들 치료제의 사용을 적극 추천했다. 최근 프랄런트와 레파타는 대규모 심혈관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혜택 검증을 받았다. 프랄런트는 ODYSSEY Outcomes 임상, 레파타는 FOURIER 임상에서 주요심혈관사건(MACE) 등 심혈관 위험을 개선하는 결과를 보였다.
2019-02-13 12:00:1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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